신생아가 황달에 걸리면 외관으로 바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정확한 수치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신생아 황달 수치 및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생아 황달 수치
모유를 먹이는 중에 황달이 생긴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맘 놓고 있다가 심각한 상태까지 이른 아기들이 간혹 있습니다. 그럼 황달 수치가 얼마나 되면 위험한 가요? 이런 질문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황달은 위험한 수치가 딱히 정해진 것이 아니고 태어난 이후 날짜에 따라서 위험한 황달 수치가 달라집니다. 임신 35주 이후에 태어난 건강한 아기의 경우 생후 48시간째에 황달 수치가 8.5 미만이면 저위험군, 11 이상이면 중등도 위험군, 13 이상이면 고위험군에 속합니다. 또한 생후 72시간에 17 이상이면 고 위험군이며 출생 후 경과한 시간에 상관없이 어떠한 시기에도 황달 수치가 20 이상이면 심한 황달로 판단합니다.
심한 황달일 경우 진단과 치료의 목적으로 1~2일 동안 모유를 중단하기도 합니다. 황달은 단순히 수치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고 아기의 전신상태와 미숙아인지 아닌지 그리고 동반된 다른 이상은 없는지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황달이 있으면 반드시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하고 필요한 경우 검사와 치료를 해야 합니다. 황달 수치가 12를 넘으면 황달의 우너인을 밝히기 위해서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모유수유 때문에 생긴 황달은 대부분 문제가 없지만 모유수유 중이라도 다른 병적인 황달이 동반된 경우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황달이 생긴 경우 모유수유를 대개는 중단할 필요가 없지만 황달 원인에 대한 검사 및 치료는 필요한 경우 꼭 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미숙아의 경우 더 낮은 수치에도 위험할 수 있으므로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합니다.
병적인 황달이 의심되면 큰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자칫 빌리루빈이 뇌로 들어가 핵황달이라는 무서운 병을 일으키게 되면 청각장애, 지적장애 및 뇌성마비 등을 일으키거나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2주 이상 황달이 지속되고 흰 변을 본다면 담도 폐쇄를 의심해봐야 하며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황달이 있는 아기가 열이 있거나 잘 안 먹고 처진다면 패혈증 등의 심각한 병일 수도 있기 때문에 바로 소아과에 가야 합니다. 아기들 황달은 그냥 두면 다 좋아진다는 말은 좀 곤란합니다. 원인을 밝히고 심한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신생아 황달 치료방법
황달이 있는 아기는 황달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 특수한 형광등을 사용해 치료하기도 합니다. 보통의 형광등과는 다른 파장을 내는 형광등이므로 집에서 천장에 달린 형광등으로 치료할 생각은 하지 마세요. 이 특수 형광등 대신 햇빛도 유사한 효과를 나타내지만 생후 6개월까지는 아기에게 직사광선을 쪼여서는 안 되기 때문에 태양광선을 이용해서 광선치료할 생각은 하지 마세요. 페노바비탈이라는 약도 사용하기도 하지만 이 약은 효과를 보기에는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현재는 황달 치료에 별로 사용되지 않는 약입니다.
이렇게 신생아 황달 수치 및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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