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시기는 부모가 잘 관찰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신생아 열날 때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신생아 열날 때 대처방법
신생아는 겨드랑이로 잰 체온이 37.2도 이상일 때 열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는데 이럴 때는 항문으로 다시 한번 체온을 재보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을 보충하거나 옷을 벗겨도 열이 계속 있으면 별 이상이 없어 보여도 바로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만약 항문 체온이 38도 이상인 경우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야 하고 귀고막 체온계는 만 3개월까지는 집에서는 가능하면 사용하지 마세요. 신생아의 경우 열은 치명적인 병이 초기 증상일 수 있으므로 열나는 원인을 잘 모를 때는 최악의 상황을 예상하고 치료를 하는 소아과 의사가 많습니다.
신생아가 열이 날 때는 매우 위험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신생아는 열이 나도 별문제 없는 경우가 많다고 믿고 버티다가 아기가 반쯤 넘어가면 소아과로 허겁지겁 달려오는 부모들이 있습니다. 신생아에게 열이 나는 것은 다른 월령의 아기에 열이 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아기를 몇 명 키워보았다고 신생아가 열이 많이 나는데도 집에서 약을 먹이며 버티는 분도 있는데 그러면 안 됩니다. 괜찮은 경우도 많지만 심각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신생아가 열이 나면 소아과 의사들은 긴장합니다.
아기가 처음 태어나면 잘 안 먹고 엄마도 정신이 없기 때문에 수분이나 모유, 분유 등의 섭취가 부족해서 탈수 증의 일종인 '신생아 일과성 열'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아기는 비교적 멀쩡해 보입니다. 물을 주면 잘 먹고 열 또한 금방 떨어집니다. '신생아 일과성 열' 외에도 신생아는 아직 체온 조절을 잘하지 못하기 때문에 쉽게 열이 나기도 합니다. 앞서도 말한 것처럼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육아 관습은 아기를 덥게 키우는 것입니다. 방을 뜨겁게 하고 아랫목에 전기스토브까지 켜고 아기를 이불로 돌돌 말아두면 아기의 체온이 갑자기 올라가기도 합니다. 이런 때는 아기의 이불을 벗겨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아기를 싸두어도 항문온도가 38도가 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38도 이상의 열이 난다면 일단 적색경보라고 생각하시고 소아과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생아가 열이 날 때 매우 위험한 경우도 있습니다. 흔하지는 않지만 신생아가 뇌막염, 요로감염, 폐렴, 패혈증, 장염 상기도 감염 등의 감염으로 인한 질병에 걸리면 초기 증상으로 다른 증상 없이 열만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병들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위험하거나 아기에게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에 신생아가 열이 나면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2. 신생아 열나지 않게 키우는 법
아기를 덥게 키우는 것은 여러 가지 면에서 좋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전통 육아법은 아기를 따뜻하게 키우는 것입니다. 옷을 입힌 아기를 수건으로 가만 뒤 이불을 둘둘 말아서 푹 싸둡니다. 산모 역시 산후조리를 할 때 최대한 방을 뜨겁게 하고 이불까지 푹 덮고 있게 합니다. 산후조리를 하는 엄마는 그렇다 치더라도 아기를 너무 덥게 키우는 것은 여러 가지 면에서 좋지 않습니다. 아기는 어른과 달리 체온 조절이 잘 안 되고 특히 신생아가 열이 나는 가장 흔한 이유는 너무 덥게 싸두어서 탈 수 증상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아기의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면 옷을 입힌 상태에서 적당히 두꺼운 아기 이불로 싸주는 정도에 그쳐야만 합니다. 방 안의 온도는 20~22도가 제일 좋고 한국에서는 25도까지는 봐줍니다. 습도는 40~50%가 적당합니다. 일반적으로 신생아는 어른보다 한 겹 정도 옷을 더 입히지만 아기가 너무 더워하는 것 같으면 큰 아이와 마찬가지로 입혀도 상관없습니다. 기저귀와 내의를 입힌 다음 그 위에 배내옷을 입히고 가벼운 옷을 하나 더 입힌 다음에 담요로 싸주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형태입니다.
열이 나는 것과 함께 또 하나 주의해야 할 것은 신생아가 토할 때입니다. 신생아는 우너래 잘 토하기 때문에 공기를 약간만 많이 들이마셔도 트림을 하는 동안 왈칵 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토하는 신생아가 다 괜찮은 것은 아닙니다. 위식도 역류나 유문협착 등의 이상이 있는 경우도 토하기 때문에 심하게 토하거나 토하는 것이 계속되면 소아과 진료를 꼭 받아야 합니다.
이렇게 신생아가 열날 때 증상 및 대처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신생아는 열이 나면 약을 먹고 기다리기보다는 꼭 소아과를 먼저 방문하기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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