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당 확정 후 내분비내과 방문(강서 미즈메디 병원 / 27주 4일)

저는 임당 검사->임당 재검->임당 확정까지 주말제외 5일 정도 소요 되었고 임당 확정 후 내분비 내과는 이틀 뒤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2024.04.26 - [임신, 출산, 육아의 모든 것] - 임당 검사->임당 재검->임당 확정의 과정(27-28주 산모)

임당 검사->임당 재검->임당 확정의 과정(27-28주 산모)

1. 내분비내과 방문 

내과를 오기 이틀 동안 얼마나 우울하고 울었는지 말도 못 합니다. 막상 당일에 가니 침울하고.. 우울한 기분을 더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재검 후 이틀 뒤 방문했기 때문에 따로 검사는 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재검 후 일주일 뒤 내과를 방문하게 되면 또 검사를 해야 할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의사 선생님께서 제 수치를 보더니 일주일 정도 식단 및 운동으로 관리를 해보고 안되면 인슐린 투여를 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인슐린은 정말 태어나서 맞아본 적도 본 적도 없는데 저런 말을 들으니.. 눈앞이 그냥 깜깜해졌습니다. 4번의 채혈 중 공복과 2시간 후가 가장 높았으니 식후 2시간 뒤에 측정하는 걸로 해서 총하루에 4번 측정하기로 하였습니다. 공복, 아침, 점심, 저녁 이렇게요. 

 

진료가 끝나고 영양사 분의 상담도 필요한데요. 이건 제가 받은 병원의 특징인지 다른병원도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추가 금액이 적혀 있었습니다. 저는 굳이 전화 상담이나 추후 상담까지는 필요 없을 것 같아 기본으로 선택하였지만 병원에서는 심화 1, 심화 2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선택 후 영영사님과 상담을 통해 식단표 식단관리에 대해 상담하게 되는데 이때 저의 식습관에 대해 말씀해 주십니다. 저는 많이 먹는 편은 아니지만 과자나 빵 같은 간식을 식사대신 먹는 경향이 있어서 당이 올라간다고 했습니다. 상담을 마친 후 수납처에서 소모품 신청서를 같이 주는데 이 신청서를 가지고 약국에서 구매할 수도 있고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2. 소모품 구매하기 

약국에서 구매할 시 건강보험공단에서 지원해주는 비용을 대리 신청하기 때문에 저는 편리한 약국을 택했습니다. 참고로 직접 신청 후 온라인 구매를 하게 되면 온라인이 더 저렴하긴 했습니다!

혈당기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임당 카페에서 제일 많이 쓰는 게 케어 센스입니다. 근데 제가 구매한 약국에서는 케어 센스는 구매는 안되고 대여만 가능하다고 해서 제외시켰고 바로젠이 병원에서도 쓰는 거랑 비슷하다고 해서 바로젠 2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혈당기, 채혈기, 채혈침, 검사지, 알코올스왑 이렇게 구매하였습니다. 일주일 뒤 보자고 하셔서 저는 10일 치만 처방받아서 10일 치 소모품만 구매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임신 후 입덧 외 별다른 이슈가 없었는데 임산부 당뇨로 큰 이슈를 주네요..이렇게 된 거 건강하게 막달까지 관리할 수 있는 거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일주일 동안 운동과 식단 관리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인슐린 투여를 최대한 안 할 수 있도록 잘해봐야겠어요.. 임당이신 분들 모두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