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이 없이 신혼부부 특별공급, 당첨될 수 있을까?
보통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아이 있는 부부’가 유리하다고 생각하죠.
실제로 자녀 수, 혼인 기간, 무주택 기간, 소득 등이 가점에 영향을 미치니까요.
그런데 저희는 아이 없이 청약을 넣었고,
결과는 휘경자이 디센시아 59B 타입 당첨!
“어떻게 가능했을까?”
천천히, 그리고 솔직하게 그 과정을 공유해볼게요.
2. 당시 부동산 분위기는? 오히려 청약 기회였다
당시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정말 안좋았습니다.
2023년 1분기였는데요, 시장에 ‘이제 청약 넣으면 큰일 난다’, ‘앞으로 더 떨어질 거다’라는 불안감이 가득했어요.
마포래미안푸르지오 24평 기준으로 23년 1월 12억 실거래가 찍혔습니다. 2월엔 12억 5천 찍혔고
그래프 보세요 점점 오르긴해도 저점이였죠?지금 18억입니다...(저때 샀어야 했는데..ㅜㅜㅋㅋ)
심지어 그 유명한 올림픽파크 포레온도 청약 넣으면 “정신 나간 거다”, “취소해야 하나요?” 하는
반응들이 유튜브에 넘쳐났을 정도였어요.
근데 저는 오히려 “이때가 기회다.” 그래서 남편이랑 실제로 임장도 다녀봤어요.
3. 휘경 vs 라그란데 vs 이아자 - 왜 휘경을 선택했나?
그때 청약 순서가
휘경 → 라그란데 → 이아자였는데, 대부분 사람들이 라그란데랑 이아자를 더 선호했어요.
그래서 휘경은 패스하고 라그란데 넣자는 분위기가 있었고, 실제로 저희도 고민했어요.
그런데 청약은 골라서 넣는다고 당첨되는 게 아니잖아요 ㅋㅋㅋㅋㅋ.당첨만 되면 장땡이지!!!
임장을 다녀와보니 생각보다 휘경 입지도 괜찮았어요.
회기역 + 외대역 더블역세권, 같은 1호선이지만 두 개의 역이 있다는 건 꽤 큰 장점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바로 옆에 이문4구역이 예정돼 있어서, 향후 휘경자이의 시세도 충분히 상승할 수 있다고 봤어요.
걸어서 가보니 휘경자이는 나중에 이문4구역에 있는 상가도 이용할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그정도로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지금은 다들 이아자나 라그란데가 대장이라고 하지만
이문4구역이 들어오면 대대장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봤어요.(물론 주관적인 생각입니당...)
또, 가장 중요한 건 분양가가 휘경이 제일 낮을 것 같았어요.
어짜피 같은 동네고 셋다 신축이고 그럼 가격차이가 어마어마 하지 않을텐데
그렇다면 저렴하게 사는게 최고 아닙니까?ㅋㅋ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물론 단점도 분명했어요. 지상철이 두 개나 있고, 경의중앙선 소음은 무시 못함.
하지만 1호선은 장기적으로 지하화 가능성이 있고, 이런 건 일단 분양되고 나서 걱정해도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어요.
4. 당첨 전략 - 퇴사 후 소득 없는 나, 남편과의 소득 합산
저는 2년 전 퇴사해서 직전 1년만 소득이 있었고, 남편 소득만 반영 가능한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신혼부부 특공 소득기준 충족 여부를 철저히 계산했고,
59B 타입은 상대적으로 세대수는 많고 경쟁률이 낮았던 점도 플러스 요인이었습니다.
※ 이때 소득 초과 시 계약취소될 수 있으니 반드시 서류 기준으로 꼼꼼히 확인하는 게 중요해요!
5. 결론 - 아이 없어도 당첨될 수 있다
휘경자이 디센시아 59B 신혼부부 특별공급, 아이 없이 당첨!
두려움 가득한 시장, 낮은 경쟁률, 정확한 소득 계산과 판단으로 가능했던 결과였어요.
혹시 아이 없이 신혼부부 특별공급 노리시는 분이 있다면, 정말 꼼꼼하게 따져보고 도전해보세요. 당첨될 수 있어요!
다음편에선 실제 당첨을 위한 자격 기준과 준비 과정을 정리해보겠습니다!!